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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

경기북도│경기도를 반으로 나누다.

by 지식학박사 2023. 3. 21.

경기도의회는 2026년 7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가 결심을 한 듯 보이는데 상황이 어떤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경기북도라는 명칭의 시작점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분도 추친이 있었습니다.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단일 자치단체 크기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기에 여러 관리적인 측면에서도 분도를 하는 게 유리하다 판단했을 가망성이 높습니다. 분도 건은 현재까지 올라온 논의 중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개편안임과 동시에 가장 현실성 있는 개편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만약 경기북도로 개편될 시 현 고양시와 파주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등이 경기북도로 편입될 것으로 보이며, 도청소재지는 의정부시가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부지역 명칭은 경기북도, 남부지역은 기존과 동일하게 경기도로 부르는 것으로 협의 중이나 '경기도'라는 지명 자체가 이미 브랜딩화 되었기 때문에 북부지역 도민들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북도, 어색한 불편함이 예상된다.

경기북도로 개편되면 지금까지 썼던 경기도와 관련된 모든게 꼬여버리는 현생이 발생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차츰 나아질 테지만 적응하기 전까지는 참 불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역명을 어떻게 부를까요?

전라남도를 전남이라 하고 경상남도를 경남이라 하듯 경기북도를 줄여 부른다고 경북이라 할 수 있을까요? 이미 경북은 경상북도를 지칭하는 지역명으로 경기북도를 경북이라곤 부를 순 없는 문제죠. 여기서 가볍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첫 번째 불편함이 생깁니다. 업무용 자동차 번호판은 지역명이 들어가서 번호가 형성됩니다. 무턱대고 경북이라 쓸 수 없는 문제니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하고 가야 할 문제인 것입니다.

 

행정구역 이전

자치단체장을 새로 뽑고 행정구역을 옮기는 일도,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을 분할하고 관리하는 일도, 행정구역이 달라지니 예정된 교통계획도 다시 손봐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 언젠가는 경기북도란 지명이 입에 달라붙는 날이 오긴 하겠죠. 오랜 숙원사업으로 남아있던 경기북도로의 개편을 지금이라도 진행하다는 점 높게 평가하며 그 추진력에 한줄기 찬사를 보냅니다.

 

 

 지역명의 유래

강원도 - 조선시대 강원도의 주요 지역이었던 강릉과 원주의 앞글자에서 따온 것입니다.

경상도 - 고려~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 동남부지역의 양대도시인 경주와 상주의 앞글자에서 따온 것입니다.

전라도 - 고려시대 전주와 나주의 앞글자를 따서 부르던 지명이 지금까지 전해진 것입니다.

충청도 - 조선시대 충주와 청주의 앞글자를 따서 부르던 지명이 지금까지 전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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