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할 일에 보탠다는 의미인 '축의금'은 현대사회에선 통상 결혼식을 지칭합니다. 옛날 결혼식엔 현물로 보태던 부조문화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어른들은 '부조금'이란 단어가 더 익숙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은 경험이 없어 헷갈릴 수 있는 축의금 봉투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결혼식 축의금 봉투 쓰는 방법
축의금 봉투 쓰는 법은 한번 알아두면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경조사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대로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결혼식 축의봉투 앞면에 적을 수 있는 단어는 아래 있는 다섯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 축결혼 祝結婚
- 축화혼 祝華婚
- 축성전 祝盛典
- 축성혼 祝聖婚
- 하의 賀儀
예전에는 봉투 앞면을 모두 한자로 적었기 때문에 각 단어를 한글로 표현함에 어색한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날엔 '결혼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 등으로 적기도 합니다. 적는 위치는 한자와 한글 모두 봉투 정 가운데에 위치하게 작성하면 됩니다.
봉투 뒷면에는 내는 사람의 소속, 직급, 이름 등을 적습니다. 반드시 다 적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최소 이름정도만 적어 내도 무방합니다. 적는 위치는 봉투 중간선기준 좌측면에 위치하게 작성하면 됩니다.
흔한 이름을 가진 사람은 하객 중 동명이인이 있을 수 있으니 본인을 나타낼 수 있는 무언가를 적어주면 더 좋습니다. 또한 신랑 신부에게 남길 메시지가 있는 경우 추가적으로 봉투에 적기도 하는데 이런 코멘트가 필요한 경우는 뒷면 봉투 중간선 우측에 기재하시면 됩니다.
1. 축결혼 祝結婚 - 결혼을 축하함.
2. 축화혼 祝華婚 - 빛나는 결혼을 축하함.
3. 축성전 祝盛典 - 성대한 의식을 축하함.
4. 축성혼 祝聖婚 - 성스러운 결혼을 축하함.
5. 하의 賀儀 - 축하하는 예식의식
봉투 작성시 주의하실 사항으로 봉투에 쓰는 모든 글자는 세로로 기재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글자는 반드시 세로로 작성하시고 정말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한글로 기재하시는 게 좋습니다.
축의금 봉투 쓰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큰 틀에서 자유롭진 않지만 한번 외워두면 평생 쓸 수 있으니 이번기회에 재대로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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